단편 영화 ‘La vuelta de Gaspi’의 5분 31초 지점에는 택시 한 대가 나온다. 그 택시의 앞유리에는 06과 14라는 두 숫자가 읽힌다. 2026년 6월 14일, 바로 그 날짜에 가스파르 프림 디아스(Gaspar Prim Díaz), 즉 가스피로 알려진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헤크레이우 두스 반데이란치스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3세였다. 🙏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같은 영상에서 가스피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분명히 언급한다. 그리고 보르헤스는 1986년 6월 14일에 사망했다. 정확히 40년 전, 같은 날이다. 마치 그 영상이 아무도 제때 읽지 못한 두 개의 단서를 간직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의 또 다른 영상인 ‘Gaspi camino a la Velada’에서는 정확히 14분 06초에 헬리콥터 소리가 들린다. 😶

합리적인 설명은 있다. 앞유리의 06-14는 택시 기사의 근무 시간, 즉 6시부터 14시까지를 뜻하는 것일 수 있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아주 흔한 일이다. 하지만 세 가지 우연이 같은 곳을 가리킬 때, 이성은 소름과 충돌한다. 우연일까, 아니면 아직 이름 붙일 수 없는 무언가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