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쿠알리나는 세상이 자신 위로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라과이라의 카티아 라 마르를 규모 7.2의 지진이 뒤흔들었을 때, 이 모로코이 거북이는 건물 잔해와 함께 6층에서 떨어졌다. 그는 빛도 물도 음식도 없이 유리, 가전제품, 콘크리트 블록 사이에 묻혔다. 밖에서는 베네수엘라가 사망자를 집계하고 실종자를 찾는 동안, 그는 그렇게 30일 넘게 지냈다.
7월 28일, 자원봉사자 알란 로드리게스가 수색 작업 중 그를 발견하고 모든 과정을 기록했다. 파스쿠알리나는 다친 곳 없이 모습을 드러내 가족에게 돌아갔으며, 잔해 아래에서 보낸 시간이 그에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듯했다. 이 영상은 이미 좋아요 200,000개를 넘겼고, 그 이유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수천 명의 피해자를 낳은 비극 속에서 이 거북이는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무엇이든 견뎌낼 수 있다는 증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