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완전한 원을 그리듯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브라이언 콕스 박사는 1995년에 로런 코르테즈를 세상에 나오게 했고, 25년 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메서디스트 병원 같은 분만실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세상에 나오도록 도왔던 그 여자아기의 아들인 로건 제임스를 받아주기 위해서였다.
이 우연은 가족의 마음을 움직였다. 같은 의사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병원이기도 했고, 큰 계획 없이도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되풀이된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족은 첫 출산 때의 사진을 재현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고, 그곳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한 사진에서는 갓 태어난 로런이 의사의 품에 안겨 있고, 다른 사진에서는 수년 후 그녀의 아들 로건이 거의 같은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있다.
그리고 이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 것은, 그 의사가 이미 수십 년째 이어오던 전통을 지켰다는 점이다. 아기들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Happy Birthday」를 불러주는 것이었다.

결국 로런은 자신의 삶이 시작된 곳으로 다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한때 자신을 받아주었던 바로 그 의사와 함께 자신의 아들도 그곳에서 맞이했다.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하나의 원이 완성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