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감동시킨 사진. 아주 작은 두 몸. 그리고 그 아래에서,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것을 안듯 그들을 하나로 품고 있는 두 쌍의 커다란 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피부를 맞댄 채, 가슴 위에 두 명의 미숙아를 쉬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흐비도브레 병원에서 촬영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장면입니다.
더 많은 설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이미지는 스스로 말합니다. 두 커다란 손의 평온함, 작은 손들의 다정한 서투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제 막 자신의 길을 시작하려는 두 생명.
미숙아들은 첫날부터 조용한 싸움을 벌입니다. 몸무게는 적고, 숨쉬기 힘들며, 인큐베이터와 전선,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어떤 기계도 제공할 수 없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익숙한 피부의 온기입니다. 의사들은 이를 캥거루 케어라고 부릅니다. 가족들은 그저 포옹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이 사진은 단지 아이들을 돌보는 아버지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기다림의 무게를 온 가족이 문자 그대로 함께 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돌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형. 두려움을 단순한 몸짓으로 바꾸는 아버지, 온기를 건네는 아버지.
아직 아무도 그 아기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사진 속에서 그들은 이미 한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날부터, 자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침 없이 치러지는 전쟁들이 있습니다. 이 전쟁은 가슴 위에서, 침묵 속에서, 세상을 떠받치는 데 힘을 보태는 두 작은 손과 함께 치러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