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하디슨은 두려움 없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까지 14년 동안 숨어 지냈다.

그는 2001년 미시시피주 세나토비아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던 중 불타는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를 당했다. 재건 수술을 71차례 받았고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꺼풀을 일부 봉합한 채 지냈다. 그는 작은 틈으로만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그를 보면 달아났고, 그는 매일 잠에서 깨어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 스스로를 다잡았다.

2015년 8월, 그는 당시까지 시행된 안면 이식 수술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수술을 받았다. 두피와 기능을 하는 눈꺼풀까지 이식한 것은 처음이었다. 52세인 그는 먹고, 숨 쉬고, 듣고, 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직접 운전하고, 머리숱도 풍성하며, 일주일에 두 번 헬스장에 간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수술 후 자녀들을 만났을 때였다. 딸 앨리슨(31)은 아버지를 안고 따뜻한 뺨을 느꼈다며,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시 해야 한다고 해도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패트릭은 말한다. 그의 다음 목표는 기증자의 가족을 만나는 것이다. 기증자는 브루클린에서 자전거 사고로 세상을 떠난 26세 예술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