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계속 꼼지락거렸고, 엄마는 연필과 아기를 동시에 안을 수 없었다.
그들은 아르헨티나의 살타 국립대학교에 있었고, 그녀는 치러야 할 시험이 있었다. 아이를 맡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녀는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데리고 왔다. 그때 엔조 곤살베스 교수가 다가와 주저 없이 그녀를 도와 아기를 안아 주었다.

그에게 누구도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공부하는 엄마에게는 놓아둘 수 없는 것을 대신 들어 줄 손길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했을 뿐이다. 그 행동을 담은 사진에는 몇 분 만에 댓글이 쏟아졌고, 오늘날 엔조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이란 두 팔을 활짝 벌려서도 이루어지는 것임을 일깨워 주는 존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