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은 21세이며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의 잔해 아래에서 구조됐다. 110시간이 지났다. 빛을 보지 못한 채,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지 알 수 없는 채,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없이 거의 닷새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새끼 고양이는 그 모든 시간 동안 단 한순간도 곁을 떠나지 않고 가까이 머물렀다. 마치 자신의 존재가 그를 버티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임을 이해한 듯했다. 구조대원들이 마침내 그에게 도달했을 때, 그들은 그가 자신의 버팀목이 된 그 작고 털복숭이 몸을 여전히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오늘 아론이 살아 있는 것은 인간의 회복력, 수색을 멈추지 않은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그리고 어쩌면 떠나지 않기로 한 한 동물의 말없는 충성심 덕분이다. 한편 구조대는 멈추지 않고 잔해 속에서 그의 이야기와 같은 더 많은 이야기를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