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츠와나 북부의 오카방고 델타에서는 사자와 표범이 기습으로 사냥한다. 먹잇감이 이미 자신들을 봤다고 느끼면, 거의 항상 공격을 포기한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생태학자 닐 조던은 바로 이 점을 활용하기로 했다.
4년 동안 그의 연구팀은 14개 무리의 수백 마리 소의 엉덩이에 가짜 눈을 그렸다. 결과는 이랬다. 눈을 그린 소 683마리 중 포식자에게 죽은 소는 한 마리도 없었다. 반면 표시가 없는 소 835마리 중 15마리가 죽었고, 십자 표시만 그린 소 중에서도 4마리가 죽었다.


연구진은 채색한 소들이 항상 표시가 없는 소들과 섞여 있었기 때문에 이 실험에는 한계가 있다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이 발견은 축산 농가가 가축을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