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4일을 앞둔 토요일, 채터누가 소방서의 크리스 블라젝 대장은 엔진 6과 함께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하이웨이 58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임신한 여성 한 명과 아이 셋이 차량 한 대에 타고 있었다. 어머니는 복부와 등에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으러 이송됐고, 소방관들은 아이들과 함께 남았다.
블라젝은 아기를 카시트에서 들어 올려 상태를 확인했다. 아기는 울고 있었다. 현장이 통제된 뒤 대장은 아기를 품에 안았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조금씩 잦아들었고, 이내 잠이 들었다. 아기는 그의 품에 안겨 잠들었다.

블라젝의 동료이자 엔진 6 대원인 카일 브라덴버그가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찍었다. 2018년 6월 4일 월요일, 채터누가 소방서는 페이스북에 그 이야기와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은 입소문을 탔지만, 대원들에게는 처음에 긴급 출동 중에 마주한 한순간이었다.
그 짧은 쉼 사이에도 구조 작업은 계속됐다. 엔진 6 대원들은 아이들을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을 때까지 곁을 지켰다. 사진에는 힘겨운 하루 한가운데 찾아온 고요한 순간이 담겼다. 대장은 잠든 아기를 품에 안고 있고, 동료들은 다른 아이들이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살피고 있었다. 대장은 여전히 소방관 제복을 입고 있었다. 몇 분 동안 그곳은 아기가 잠들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