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는 마치 칙령에 서명하는 사람처럼 골을 넣는다. 그는 2026 월드컵 득점 순위표 최상단에서 메시, 홀란과 동률을 이루고 있고, 방금 파라과이를 상대로 한 페널티킥으로 프랑스를 8강에 올려놓았는데도… 인터넷의 절반이 이야기하는 유일한 것은 그가 독재자라는 점이다. 😂

모든 것이 통제 불능이 된 건 그의 대표팀 동료인 우스만 뎀벨레가 팀 비행 중 촬영된 영상에서 그를 ‘모부투’라고 부르면서부터였다. 그 언급은 우연이 아니었다. 모부투 세세 세코는 30년이 넘도록 자이르를 철권통치했다. 그 뒤로 TikTok이 제 역할을 했고, 이제 음바페가 권위주의적인 군사 지도자로 등장하는 AI 생성 영상들이 퍼지고 있으며, 그와 함께 ‘Kylian Mbappé, Kylian dictator’를 반복하는 중독성 있는 노래가 깔린다. 🎤

이 농담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PSG 시절에도 그는 이사회보다 더 큰 권력을 가졌다는 농담이 나왔을 정도다. 디디에 데샹조차 파라과이전 이후 밈에 대해 직접 나서서 답해야 했다. 정작 음바페 본인은 이를 유머로 받아들인다. 결국 경기장에서 최고인 사람에게는 농담조차 왕관을 씌워 바쳐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