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 바닷길을 너무나 많이 헤엄쳐 건너서 바다도 결국 길을 내주었다. 오늘날에는 그가 그녀가 살던 곳을 바라보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 시로는 오키나와의 게라마 제도에 있는 작은 섬 아카지마에서 살았다. 마릴린은 이웃 섬 자마미에 살았다. 두 섬 사이에는 망망대해가 세 킬로미터나 펼쳐져 있었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1986년 여름, 시로의 가족은 자마미에서 아카로 이사했다. 하루아침에 이 개는 함께 자라 온 암컷 개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다음에 일어난 일이 시로를 전설로 만들었다. 시로는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는 두 섬을 가르는 해류를 건너 배가 다니는 길을 피하면서, 그저 마릴린과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헤엄쳐 갔다.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주인들은 어느 날 아침 시로가 젖고 지친 채 잠에서 깨는 것을 보고 그 사실을 알아냈다. 한 번뿐이 아니었다. 시로는 몇 달 동안 계속해서 그렇게 했다.

이 이야기는 일본 신문에 실렸고, 1988년에는 두 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은 영화 「Marilyn ni Aitai」가 개봉했다. 시로는 시로 역으로 출연했다. 마릴린은 그럴 수 없었다. 촬영 전에 1987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다른 암컷 개가 카메라 앞에서 그녀를 대신했다.

시로는 2000년까지 살다가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오늘날에는 아카지마 항구 옆에 시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가 건넜던 바다 건너편 자마미에는 마릴린을 기리는 또 다른 동상이 있다.
두 섬은 여전히 물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서로 오가기 위해 헤엄쳐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