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베하르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분 뒤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지 않았다.
모누멘탈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베냉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끈 칠레 출신 심판은 메시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서 그에게 다가갔다. 디아리오 엘 노르테에 따르면, 메시는 크로스바를 넘긴 프리킥을 끝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두 사람은 서로 다가가 몇 마디를 나눴고, 베하르는 그날 사용했던 카드들을 꺼내 메시에게 건넸다. 에몰 등 일부 언론은 그가 경기 공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 모든 일은 베냉 선수들이 등번호 10번에게 악수를 청하러 달려오는 가운데 벌어졌다.
그날 밤은 이미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메시는 도움 2개를 기록하고 71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대표팀에서 208경기 126골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하지만 선물의 결말은 뜻밖이었다. 디아리오 올레에 따르면, 카드들은 메시의 가방이 아니라 헌정 행사에 참여한 가수 소레다드 파스토루티의 손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