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전체를 검게 칠하고, 하얀 수염과 머리카락, 화면을 꿰뚫는 듯한 밝은 눈빛. 6월 13일 Vancouver의 BC Place 관중석에서 터키의 호주전 개막전 도중 2026 월드컵 카메라가 그를 비췄을 때, 전 세계 절반이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도대체 저 남자는 누구지? 🌍

그의 이름은 Necdet Ölçerman이지만, 터키에서는 모두가 그를 「Udi Neco」로 알고 있다. 이는 월드컵을 위해 즉흥적으로 꾸민 모습도, 카니발 의상도 아니다. 그것은 그가 이스탄불의 Tüpraş Stadyumu에서, Beşiktaş 관중석의 익숙한 인물로서 경기마다 수년간 다듬어 온 정체성이다. 흑백의 색상은 정확히 그 클럽의 색이다. 그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그 자체의 이름을 갖고 있다. 바로 Black Bull, 힘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Neco는 이를 자신의 축구 분신으로 만들었다. 그는 매 경기 전 몇 시간씩 몸을 칠하고 준비하는 데 쓴다. 허영심이 아니다. 의식이다. 🐂🖤

관중석 밖에서 Necdet는 터키에서 저명한 보석상이자, 삶의 어느 시점에는 국가 헌병대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온 한 남자가 축구에서 어떤 해설자도 외면할 수 없는 무대를 찾아낸 것이다. 터키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Udi Neco」는 이미 자신만의 월드컵에서 승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