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 보였던 해변의 오후는 비극으로 끝날 뻔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의 시브라이트 주립 해변에서, 거대한 파도가 해안을 강타하는 가운데 10세 소년이 거센 파도에 갇혔다. 망설일 틈도 없이, 첫 근무 시즌이기도 했던 겨우 16세의 인명구조원이 그를 구하기 위해 바다를 향해 달려갔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구조대원이 아이가 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면서 거센 파도와 몇 분간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한때 여러 해변 방문객이 인간 사슬을 만들어 돕고자 했지만, 바다의 힘에 밀려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다른 인명구조원의 도움으로 그들은 소년을 무사히 밖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당국에 따르면 소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의료진의 평가를 받은 뒤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같은 날, 남반구에서 발생한 강력한 너울로 인한 거센 파도 때문에 구조대는 카운티 해변에서 약 25건의 구조 활동을 수행했다. 며칠 전 당국은 이미 해류와 높이 3미터를 넘을 수 있는 파도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 10대의 용기는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칭찬받았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에게 표창을 수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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