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철은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그녀는 일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39세였다. 그 소식에는 경고가 뒤따랐다. 두 아기 모두 염색체가 하나 더 있었고 심각한 심장 결함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부터 의료진은 그녀에게 임신 중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여섯 차례나 권했다. 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애도를 표한 사람도 있었다.

조종사 지망생인 남편 코디와 함께 그녀는 매번 똑같이 대답했다. 진단 결과가 어떻든 두 딸의 삶은 더없이 소중하다는 것이었다.

샬럿과 아넷은 2018년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일란성 쌍둥이는 드문 사례였다. 생후 6개월 때 샬럿은 성공적으로 심장 개복 수술을 받았다. 반면 아넷은 예상을 뒤엎었다. 태어날 때 심장이 완전히 건강했다.

오늘날 두 아이는 집 안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우고 형제자매들과 함께 놀며 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