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의 조던 픽퍼드는 준결승전이 승부차기로 결정될 것처럼 준비했다. 그는 물병에 잠재적인 모든 아르헨티나 키커의 데이터를 적었다. 메시가 어디로 차는지, 몬티엘이 압박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까지. 골키퍼는 어떤 것도 우연에 맡기고 싶지 않은 사람의 헌신으로, 준비 과제를 모두 마쳐 두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가 그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엔소 페르난데스는 85분에 픽퍼드가 손끝조차 대지 못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메시 본인의 크로스에 이은 추가시간 헤딩으로 2-1을 확정했다. 승부차기, 0.

그 물병은 스칼로니 코칭스태프의 물리치료사인 마르셀로 ‘대디’ 단드레아의 손에 들어갔고, 거기서 곧바로 메시, 니코 곤살레스, 엔소의 손으로 넘어갔다.

웃음은 영상에 담겼다. 그들은 마치 치러지지도 않은 시험을 위해 공부한 반 친구의 숙제를 발견한 사람처럼 메모 하나하나를 훑어봤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스페인과의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다. 픽퍼드는 자신의 물병을 더 잘 숨기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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