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출신의 한 소년이 매우 심한 귀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으러 왔다. 의사가 외이도 안에서 발견한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었다.

시술 중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의사가 핀셋을 몇 번이고 집어넣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매번 살아 있는 회색 유충이 하나씩 나와 수술용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긴다. 다 꺼내고 보니 거의 12마리였다. 유충의 길이는 약 1센티미터에 가까웠으며, 금파리나 쉬파리의 유충으로 추정된다.

유충들이 소년의 살을 먹으며 귀 안에서 부화했다는 추측이다. 제때 치료받지 않았다면 유충들이 뇌까지 도달해 소년을 죽일 수도 있었다고 해당 매체는 경고했다.
카자흐스탄 과학연구수의학연구소의 부소장 아이다 압디베코바는 이 사례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곤충이 사람의 외이도 안에 알이나 유충을 낳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나 몸이 쇠약한 사람에게서 그렇다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귀울림과 악취가 나는 액체 분비물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