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소의 카메라에는 자정이 지난 뒤 한 남성이 혼자 견사 복도를 걸어 내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개들은 깨어 있었고, 철창 뒤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직원들은 강도 사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다른 카메라에 그가 포착되었을 때, 그는 개들에게 둘러싸인 채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다. 그는 그날 밤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자신의 반려견이 바로 전주에 암으로 죽었고, 그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 유일한 곳이 바로 그곳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그를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했고, 다친 동물은 없었으며, 그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다.
보호소 직원들은 그 영상을 보는 일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위협적이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너무나 인간적이었기 때문이다. 망가진 한 남자가, 자신이 방금 잃은 사랑의 일부를, 알지 못하는 개들 속에서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