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오세스는 자신의 차를 바라보며 그저 흔한 차량 하나를 본 것이 아니었다. 그는 빈 페이지를 보았다.

이 칠레 인플루언서는 축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그 누구도 전에 시도한 적 없는 극단으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바로 자신의 차 외관 전체를 월드컵 앨범 스티커로 덮는 것이었다. 문 하나도, 보닛도 예외는 없었다 — 금속의 모든 센티미터가 단 한 군데의 빈틈도 남기지 않고 덮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꼬박 일주일이 걸렸고, 1만 장이 넘는 스티커를 하나하나 손으로 붙여야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집착으로 시작된 일은 다른 무언가로 바뀌었다. 오세스는 그 경험을 혼자만 간직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겨울 방학을 활용해 칠레의 여러 지역을 도는 무료 투어를 기획하며 사람들에게 직접 차에 자신의 스티커를 붙이도록 초대했다. 「저 혼자서 다 채우고 싶지는 않았어요. 사람들도 이 광기에 함께하길 바랐죠」라고 그는 말했다. 변덕으로 태어난 일이 결국 같은 열정을 중심으로 낯선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집단적 의식이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