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친척 한 명은 스페인에 거주하는 33세 쿠바 남성 호르헤 루이스 페레스 오찬다레나의 휴대전화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수상하게 여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는 결국 소리아 주의 작은 마을 타후에코에서 그의 주변 인물들을 가리켰다. 몇 달 동안 호르헤의 행방은 묘연했다.

2024년 10월, 구글 스트리트 뷰 차량이 약 15년 만에 처음으로 그 거리들을 지나갔다. 사진 중 하나에는 빨간 차 옆에서 사람 형태의 흰색 꾸러미를 트렁크에 싣는 남성이 찍혀 있다. 또 다른 이미지에는 누군가 비슷한 꾸러미를 손수레로 옮기는 모습이 찍힌 듯하다. 경찰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이 아무리 섬뜩해도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누엘 이슬라 가야르도와 실종 사건에 연루된 여성이 체포됐다. 2024년 12월, 수사관들은 인근 마을 안달루스의 묘지에 묻힌 유해를 발견했다. 2025년 3월, DNA 검사 결과 그 유해가 호르헤의 것임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