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카는 한쪽 손에 색소가 없이 태어났고, 누구나 그 손이 사람 손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Por Antonia Osses
24 August, 2026

아나카에게는 몸의 나머지 부분과 어울리지 않는 손이 하나 있다. 🦍

아나카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사는 서부저지대고릴라로, 6살이 된 2019년 12월 동물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그때 분명해졌다. 피부는 여느 고릴라처럼 짙은 색이지만, 한쪽 손가락에는 멜라닌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 대비가 워낙 뚜렷해서 얼핏 보면 영장류의 몸에 사람 손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원인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일부 언론 매체는 백반증을 언급했지만, 동물원 자체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이 없다. 또한 백반증은 보통 신체의 한 부위에만 나타나기보다 여러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한 모반일 뿐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확실한 것은 그 손이 아나카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는 점이다. 수컷 타즈가 이끄는 가족 무리 안에서, 그 손 덕분에 아나카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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